- 관람기간 : 2023.06.13~ 08.31 (얼리버드 : ~07.16)
- 장소 : 강동아트센터 아트랑
- 가격 : 15000원 (얼리버드 7500)
- 관람 및 예매 포인트
일. 동물을 사랑하던 루이스웨인의 원화와 판화, 미디어아트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이. 아내를 그리워하며 반려묘를 그리며 시작된 웨인의 고양이에 대한 아내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전시
삼. 루이스 웨인의 초창기 작품부터 추상적인 후반기 작품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전시
※ 얼리버드 티켓은 5월 22일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단, 소진 시 조기 마감됩니다.
※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된다고 하네요. (5시간에 3000원)
Louis Wain, 고양이의 이미지를 바꿔 준 화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영국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강한 편견이 있었습니다.
고양이와 마녀 및 오컬트를 연관 짓기도 했으며
고양이에게 사악한 본성이 있다는 미신을 믿기도 했습니다.
이는 페스트 및 기타 질병의 확산이
고양이 때문이라는 믿음으로 이어지기도 했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공중 보건과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했고
일부 지역에서 고양이를 박멸하려는 조직적인 노력도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딱히 불길한 동물로 여기지 않는 경우에도 사랑받는 반려동물이라기보다는
쥐와 같은 설치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배나 집, 헛간에서 키우는 동물로서 고양이를 키웠습니다.
또한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이라면
결혼하지 않고 나이 든 여성들일 것이라는 편견도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이런 이미지를 바꿔 준 화가가 바로 루이스 웨인이었습니다.
루이스가 특히 고양이를 많이 그리게 된 이유는
그가 키우게 된 고양이 '피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이스가 사랑하던 아내 에밀리가 유방암 투병을 하던 중
어미를 잃고 비 속에 남겨진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고
'피터'라는 이름을 붙여 반려 동물로 키우게 됩니다.
사랑을 담아 아내와 함께 키우던 고양이,
그 애정 어린 시선이 그의 그림에 듬뿍 담기게 되는 것입니다.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를
단순히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의인화해서 표현했습니다.
고양이에게 옷을 입히고 사람처럼
파티에 참여하고 스포츠를 즐기도록 했습니다.
이런 그의 기발한 묘사는 대중들이
고양이를 지적이고 재미있다고 인식하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고양이는
영국 대중이 이 동물을 보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반려 동물로서 고양이의 역할이 진화하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실제로 루이스 웨인은 런던의 남성 고양이 집사 모임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고양이와 관련된 여러 활동들을 했습니다.
2022년 국내 최초 루이스 웨인 특별 기획전을 놓쳐 아쉬웠다면
이번 전시회를 방문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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